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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어트/다이어트 정보

운동 없이 식단만으로 5주에 4kg 감량법

by 뚜민이 2023. 3. 9.

 

 

한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워낙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운동은 하지 않고,

식단으로만 체중감량에 도전 중이다. 식단이 적응이 되면 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이어트를 선언한지 5주 차인 현재, 체중 4kg 감량에 성공했다!

아직 목표 몸무게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운동 없이 식단만으로 5주 만에 4kg 감량이라니!

무리하거나 극단적인 식사제한 없이 천천히 감량 중이기 때문에 요요에 대한 걱정도 없고 오래 지속 가능할 것 같아서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일단 식단만 조절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내가 장담하고 말할 수 있다!

 

 

 

방법 1 - 오래 씹고 천천히 먹기

내가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였기 때문이다.

난 원래 밥을 엄청 빨리 먹는 편이었다. 특히 배가 많이 고프거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땐 말 그대로 흡입을 한다.

사람들에게 늘 '넌 참 맛있게 잘 먹는다.', '복스럽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알고보니 이게 내가 살이 찌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였다. 다이어트에 가장 안 좋은 게 빨리 먹는 거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오랫동안 천천히 씹어먹으면 많은 양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들고, 내가 얼마큼 먹었는지 항상 의식할 수 있다.

나는 밥먹을때 밥만 먹으면 너무 빨리 다 먹어버릴 것 같아서 혼자서 밥 먹을 땐 꼭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먹었다.

뭘 보면서 먹든, 하면서 먹든, 밥에만 집중하면서 먹든 중요한건 천천히 오래 먹는 거!

 

 

 

방법 2 -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 참 많이 들어본 말이다.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만 음식을 섭취하는 단식법이다.

16:8 말고 더 극단적으로는 20:4도 있는데 난 16:8을 추천한다. 뭐든 너무 힘들게 시작하면 오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한 단계 한단계 밟아나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난 주로 아침을 건너뛰고 오후 1시쯤 점심식사를 하고 여덟 시간 안에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아침을 먹는 게 좋다고들 하는데 직장을 다니면 정해진 시간에 점심식사를 해야 하니 시간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

배가 많이 고픈 날엔 11시쯤 삶은 계란이나 바나나, 토마토 정도를 먹고 1시에 점심을 먹고 저녁을 오후 7시 전에 먹는다.

그게 아니면 난 보통 아침은 건너뛰는 편이다.

처음에는 16시간 공복을 지키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하다 보면 금방 적응이 된다.

대신 긴 공복시간에 빨리 적응하려면 먹는 음식에 너무 제한을 둬서는 안 된다.

 

방법 3 - 먹고 싶은 건 먹되 조금만 먹기! (과한 식단 제한 X) 

흔히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단에 제한을 먼저 두고 시작한다.

<닭가슴살, 고구마, 야채> 이렇게만 먹는 식단을 유지하면 살이 빠질 거라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살이야 빠지겠지만.. 우리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닭고야만 맨날 먹을 수는 없다.

그러다가 한번 입이 터지면 그동안 인내해 왔던 시간들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으니 극단적인 식단제한은 비추한다.

두 끼를 먹는다고 할 때 한 끼는 먹고 싶은 걸 먹자. 대신 천천히 오랫동안, 조금만 먹기!

나는 보통 '점심-일반식 / 저녁-다이어트식' 이렇게 먹는 편이다.

점심에 조금 든든하게 내가 먹고 싶은 걸 먹어야 저녁에 보상심리가 안 생겨서 입이 터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야식의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점심때 먹고 싶은 걸 적당히 먹어두는 편이 낫다.

 

방법 4 - 액상과당은 최대한 줄이기!

그리고 마지막 방법이다. 점심때 웬만하면 먹고 싶은 걸 먹었다고 했지만 액상과당은 최소화했다.

마지막 남은 내 양심이라고나 할까..?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사탕 이런 걸 먹을 순 없으니..

정말 정말 탄산음료가 먹고 싶으면 제로음료 몇 입 먹거나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햄버거 먹을 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치킨 먹을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빵도 건강빵, 비건빵 이런 것만 골라 먹었다. 일반 빵 절대 안 먹기. 한번 먹게 되면 끊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예 입에 안 댔다.

건강빵도 찾아보면 맛있는 빵들이 꽤 많아서 빵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다.

 

 

이렇게 네 가지만 지켜도 살은 충분히 빠진다. 평소에 식습관이 안 좋았던 사람일수록 더 잘 빠진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 엄청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한 입 한 입이 너무 소중한데 내 몸을 망치는 걸 먹을 순 없으니..!

다이어트를 한 달 넘게 하다 보니 단순한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기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꾸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었다.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은 어떻게 말하면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 안 좋은 음식은 곧 몸에도 안좋은 음식이다. 그러니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에 치우치기보단

내 건강을 생각해서 음식을 가려 먹는다고 생각하면 식단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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